"3년 동안 실패반복 끝에 칼륨함량 절반으로 낮춘 '닥터멜론' 개발"

영팜 서영수 대표, 칼륨함량 적은 멜론 재배기술 개발
조영미 기자 2019-12-27 10:46:14
멜론의 생육 상황을 확인하는 서영수 대표
멜론의 생육 상황을 확인하는 서영수 대표

[스마트에프앤=조영미 기자] 고급 과일의 대명사라고 할 수 멜론. 그러나 과일 중에서도 칼륨 함량이 높고, 칼륨의 배설이 잘되지 않는 신장 질환 환자는 먹는데 제한을 받는다. 혈중 농도가 상승하면 심장 마비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3 년간의 재배 시험을 거쳐 일반 절반 이하까지 칼륨 함량을 줄인 '닥터 멜론'이 탄생했다. 개발 비화를 생산자들에게 물었다.

시장에서 요구하는 농산물을 생산하자

고급스러운 식사자리에 디저트로 사용되는 멜론. 하지만 그 멜론을 좀처럼 먹을 수없는 사람이 있다. 바로 신장 질환 환자들이다. 신장은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칼륨의 혈중 농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칼륨은 체내의 수분 함량을 유지하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칼륨의 배설 수 없다 혈중 농도가 상승해, 손발 저림이나 구토증 다른 부정맥에서 심장 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

따라서 신장 질환 환자는 칼륨 섭취를 줄여야 한다. 과일 중에서도 멜론은 100g당 340mg(온실 멜론)의 칼륨이 함량돼 있어서 가능한 한 피해야 할 음식의 대표로 꼽힌다. 따라서 신장 질환 환자도 안심하고 멜론을 먹을 수 있도록 강원도 양구 농업법인 영팜에서 저칼륨 멜론 생산연구에 돌입했다.

영팜의 서영수 대표는 "강원도 양구 지역은 멜론 생산이 번성 한 지역인데 최근 멜론 생산자가 감소 일로를 걷고있었다. 도매 시장에서 멜론 경매인의 등장도 원인으로 꼽히지만 생산자가 줄어들면서 수요를 못따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누구라도 안심하고 먹을수 있는 멜론을 생산하고자 했다. 특히 신장 질환 환자도 먹을 수 있는 저칼륨 멜론 생산 목표로했다"고 소개했다.

사진=암면을 채운 화분에 육묘된 멜론 모종
사진=암면을 채운 화분에 육묘된 멜론 모종

흙 대신 암면재배


그러나 칼륨은 질소, 인와 함께 멜론의 대표 영양소이기 때문에 비료에서 칼륨을 없애 버리는 수 없었다. 과일이 수확 할 정도로 식물체를 성장시키고, 칼륨 함량을 최대한 억제 재배 방법을 확립해야했다. 2015년부터 시험재배에 나서게 되면서 우선 도입한 것이 무기질의 인공섬유 암면을 채운 폴리포트에서 재배하는 방법이었다.

서영수 대표는 "저칼륨 멜론을 생산하려면, 칼륨의 시비량을 끝까지 억제해야 한다. 토경재배라면 액비중의 함유량을 억제해도 땅에 들어있는 칼륨을 멜론이 흡수해 버린다. 양구 지역은 대부분 토경 재배가 일반적인데, 배지에 암면을 이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토양중 칼륨의 흡수가 염려 돼 흙을 사용하지 않는 수경 재배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수경 재배에서 양액으로 채운 큰 수조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칼륨을 억제 한 액체 비료를 준시 멜론에 확실하게 흡수시키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래서 시비 관리를 쉽게하기 위해 작은 폴리포트에 암면을 채워 재배하기로 했다.

사진=재배벤치 사이드에 관수 ​​튜브를 설치해 칼륨을 억제한 액체 비료가 공급되고 있다
사진=재배벤치 사이드에 관수 ​​튜브를 설치해 칼륨을 억제한 액체 비료가 공급되고 있다

보통의 절반 이하의 칼륨 함량을 실현


이렇게 암면을 이용한 시험 재배가 시작됐지만 삼대 영양소의 칼륨을 제한하는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행 착오의 연속이었다고한다.

서 대표는 "처음에는 무턱대고 칼륨을 줄인 위해 500 그루의 묘목을 정식했는데, 수확 한 과일은 120 구슬 정도였다. 게다가 당도가 낮아 맛이 밍밍했다. 그래서 액체 비료의 성분을 잘게 바꾸고, 그때마다 칼륨 함량 분석을 반복했다. 3년 동안 실패를 반복한 뒤 2018년 보통의 절반 이하, 100g당 120~150 밀리그램까지 함유량을 줄인 저 칼륨 멜론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됐다. 바로 '닥터 멜론'의 탄생이었다"

이렇게 생산이 시작된 닥터 멜론은 칼륨 함량을 최소화하면서 당도는 시즈오카 현 서부의 브랜드 농산물 '크라운 멜론 "에 필적하는 14도를 확보하고 있다고합니다. 칼륨 함량은 같은시기에 육묘, 정식 한 주식 중 일정 비율을 샘플링하여 분석하고 있는데, 한 연구 기관에 의뢰하여 비파괴로 검사 할 수있는 기술의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팜은 현재 강원도내의 도매 업체를 통해 전국에 출하되고 있으며, 직거래 판매도 겸하고 있다. 그는 "저칼륨 멜론을 생산하려면 고급 재배 기술이 요구된다. 저희는 3 년간 재배시험한 결과, 매뉴 화 할 수 있었다. 향후는 '닥터 멜론'의 생산을 프랜차이즈 화 생산 체제를 강화 해 나갈 생각이다. "





조영미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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