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히트 상품, 오프라인 역진출 '호황'

홍미경 기자 2020-02-12 14:19:57
사진=삼양식품 불타는 시리즈
사진=삼양식품 불타는 시리즈

가히 온라인 시대다. 과거 오프라인 매장 판매에서 인기를 모으면 온라인으로 확대되던 것과 달리 이제는 온라인에서 입소문이 나서 히트 상품이 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하게되는 역진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SNS와 동영상 플랫폼에서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활발해지면서 각 기업은 신제품 출시부터 온라인 마케팅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삼양식품을 꼽을 수 있다.

삼양식품은 온라인 브랜드 ‘불타는 시리즈’를 편의점에 이어 대형마트에서도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불타는 시리즈는 불향과 청양고추 원물을 사용해 매운맛을 살린 제품이다.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제품으로 출시됐지만, SNS에 꾸준히 언급되며 맛있다는 입소문이 나 지난해 12월 편의점에 입점하는 등 오프라인으로 판매 채널이 확대됐다.

현재 불타는 시리즈 2종(불타는 고추짜장, 불타는 고추짬뽕)은 온라인에서 월평균 약 15만개씩 판매되며 젊은층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양식품은 오는 13일부터 홈플러스에서 불타는 시리즈 2종을 판매하는 한편, 용기면을 추가로 출시해 편의점 채널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타는 시리즈는 당초 재고 관리에 유용한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출시했으나 기대 이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판매처 확대로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미경 기자 smartfn@thekpm.com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