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 207억원 규모 유상증자…시설·인력 투자↑

주주배정 방식…"코로나 진단키트 생산 늘린다"
정우성 기자 2020-12-07 17:56:22
(사진=솔젠트)
(사진=솔젠트)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기술 기반의 분자진단 전문 기업 솔젠트(대표 유재형, 이명희)가 7일 이사회를 열고 총 371만2824주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신주의 발행가액은 5600원이며, 1주당 신주는 0.3주가 배정된다. 이에 따른 모집총액은 약 207억원이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주주들에게 공평하게 신주를 배정할 계획”이라며 “확보되는 자금은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시설 및 운전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PCR 관련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키트(Kit) 개발에 성공한 솔젠트는 현재 글로벌 6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솔젠트는 이미 다양한 국가와 장기 공급 계약이 체결된 현재 코로나19 진단 키트의 원활한 생산과 납품을 위해 추가로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솔젠트는 우선 원재료와 부재료의 매입과 각 분야 인력의 충원에 따른 인건비 등에 자금을 활용한다. 또한 건물과 토지 구입 및 증축과 개보수 자금으로도 투입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연구개발과 핵심 인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과 판매로 급성장한 솔젠트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금이 새로운 투자가 필요한 적기“라며 “아울러 풍부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솔젠트를 믿고 기다려 주신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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