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영향력으로 함께하는 기업 '하이머스타드',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지원받아

아동과 청소년 영상 콘텐츠 전문 스타트업…사회문제를 보듬는 콘텐츠 및 영상 제작
정우성 기자 2020-12-08 17:50:00
(사진=하이머스타드)
(사진=하이머스타드)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아동, 청소년을 위한 영상 콘텐츠 전문기업 하이머스타드(최윤제 대표)가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지원 아래 다양한 기업, NGO, 사회적 기업과 협업 모색하고 있어 주목 받는다.

하이머스타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회적 약자가 주인공이 된 삶을 조명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은 올해 6월 본격적인 창업에 앞서 2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콘텐츠들이 조회수 20~30만을 기록할 만큼 화제성이 높다. 특히 장애 아이와 비장애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육아 브이로그 영상의 경우 조회수가 240만에 육박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하이머스타드 영상이 가장 많이 방송되는 곳은 학교다. 구독자들 상당수가 학교 선생님인 만큼, 교육용 영상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이에 대해 최윤제 대표는 “상처가 있지만 극복한 이들의 마음속 강한 심지, 무언가 강한 힘이 있다는 깨달음과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방송국 PD출신인 최 대표는 “상처를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을 살리고 생명력 있게 만드는 ‘선한 영향력’ 미디어 스타트업이 필요하다는 생각해 창업에 이르렀다”며 “이런 마음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어른으로서 지금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뭐가 필요할까 항상 고민 중이다”고 창업 의도를 밝혔다.

수익 위주로 콘텐츠를 구성하는 다른 스타트업과 비교하면 다른 길을 걷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하이머스타드의 시각은 다르다. 그들이 생각하는 주인공은 사회적 약자다. 힘들게 생활해 도움을 줘야하는 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들도 당당한 우리 사회의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하이머스타드는 이러한 창업 철학과 함께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의 지원을 받아 일반 기업의 사회공헌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정부기관, NGO 등 다양한 사회적 기업들과도 많은 협업을 준비 중이다.

한편 경기 판교에 위치한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은 경기도와 성남시가 문화 콘텐츠 창작자 지원을 위해 설립했다. 현재 창의적 아이디어가 창작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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