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타', 대상포진도 효과…대웅제약 주가↑

보톡스 제품 실험 결과
정우성 기자 2020-12-09 14:26:30
(사진=대웅제약)
(사진=대웅제약)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대웅제약의 보톡스 제품 '나보타'가 대상포진에 걸렸을 때 생기는 신경통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 코스피에서 대웅제약 주가는 5.86%(6500원) 오른 1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주사 대웅 주가도 10.52% 오른 3만3100원이다.

대웅제약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대웅제약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이날 대웅제약이 베트남 의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현지 의료진이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나보타를 통증 부위에 주사했더니 통증이 상당 부분 개선됐고 환자들은 깊은 잠을 잘 수 있었다고 한다.

과거 나보타는 탈모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시에도 주식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미국에서 메디톡스와 분쟁 중에 있다. 2006년 한국에 보톡스를 들여온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이 자사의 기술과 정보를 탈취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오는 16일 이에 대한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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