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구속에 윤석열 테마주 ‘서연탑메탈’ 주가↑

정우성 기자 2020-12-24 14:22:06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동안 잠잠하던 윤석열 검찰총장 테마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에서 징역 4년형을 받고 법정구속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조 전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해온 윤 총장이 정치적 외압에 맞서 거둔 성과라는 의미다. 윤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두 번째 심문이 24일 오후 3시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다.

이날 코스닥에서 서연탑메탈 주가는 11.61%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에서도 서연그룹 계열사인 서연이화도 1.86% 상승했고 서연 주가도 5.58% 올랐다.

서연의 사외이사 중에 윤 총장과 학연이 있는 인물이 있다는 이유로 이들 계열사가 테마주로 분류된다. 서연은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이날 덕성과 우선주 주가도 각각 1.01%와 3.36% 올랐다. 덕성은 합성 피혁으로 축구공을 만드는 회사다. 이봉근 덕성 대표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같은 서울대 법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다. 사외 이사 중 윤 총장 동문이 있는 모베이스는 1.45% 올랐다.

재판부가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윤 총장은 곧바로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 하지만 기각될 경우,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아들여야 한다.

인용 여부는 이르면 24일 밤늦게, 혹은 25일 이후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윤 총장은 오늘 심문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처분 집행정지 재판의 2차 심문기일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ㅁ 윤 총장 응원 배너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처분 집행정지 재판의 2차 심문기일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ㅁ 윤 총장 응원 배너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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