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FTA 발효…"브렉시트 선제적으로 대비"

1일부터…민관 "현장 어려움 철저한 대비해야"
정우성 기자 2021-01-01 08:00:00
브렉시트 협상 타결한 영국ㆍEU. 사진은 2019년 3월 영국 런던의 의회 의사당 밖에서 나부끼는 영국과 EU 국기의 모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렉시트 협상 타결한 영국ㆍEU. 사진은 2019년 3월 영국 런던의 의회 의사당 밖에서 나부끼는 영국과 EU 국기의 모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국제 무역 관련 불확실성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한 브렉시트(Brexit)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1일 영국과 FTA가 발효됐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강호민 국제본부장은 "브렉시트(Brexit)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기존의 한-EU FTA 체제에서와 같이 한국과 영국의 상호간 관세 철폐가 유지되고, EU산 원재료나 공정 제품에 대해서도 3년간 원산지가 인정되는 등 브렉시트 이후에도 양국간 교역과 투자환경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영-EU간 협상 타결로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감소됐지만 시행 초기 현장애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는 통상차관보는 지난 30일 열린 민관합동회의에서 "지난주 영·EU 간 협상 타결로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일단락됐지만, 내년 1월 브렉시트 시행 초기에는 현장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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