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농협은행장에 권준학 농협중앙회 상무 낙점

정우성 기자 2020-12-31 12:53:32
권준학 신임 농협은행장 [농협금융지주 제공]
권준학 신임 농협은행장 [농협금융지주 제공]
차기 농협은행장에 권준학(57)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 본부장(상무)이 낙점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3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농협은행 신임 은행장에 권 상무를 추천했다.

권 내정자는 이날 오후 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에 최종 선임되며 2021년 1월1일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권 신임 은행장은 경기 평택고, 경희대를 졸업한 뒤 1989년 농협에 입사했으며 농협은행 퇴직연금부장과 개인고객부장, 경기영업본부 본부장,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 등 일선 영업현장과 본부 기획·마케팅 부서를 두루 거쳤다.

경기영업본부장 재임 시절에는 영업점 현장경영을 200회 이상 실시하며 일선 영업현장과 활발히 소통하며 경영 성과를 냈다.

권 신임 은행장은 최근 금융권 화두인 디지털 전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소비자보호 강화 등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활발한 현장 소통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농협은행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농협은행장 자리는 지난달 27일 김광수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은행연합회장에 선출되고 손병환 전 농협은행장이 지난 22일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발탁되면서 공석이 됐다.

이에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 24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뒤 경영 공백 상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시일 내에 집중 심사를 거쳤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경영능력, 현장과 전략·기획의 균형 감각, 디지털 역량, 사업시너지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하고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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