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국가출하승인 국내 첫 품질검정 완료

김진환 기자 2021-02-18 10:25:45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서울·강원 취업인력교육센터에서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교육 중 강사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현품(주사액 병)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서울·강원 취업인력교육센터에서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교육 중 강사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현품(주사액 병)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김진환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보건당국의 마지막 품질 검정 단계인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처음으로 통과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129일 신청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 787000여 명분(1574000여 회분)을 국가출하승인했다고 밝혔다.

국가출하승인은 백신의 제조단위(로트)별 검정시험과 제조사가 허가받은 대로 제조하고 시험한 결과를 제출한 자료검토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중에 유통하기 전에 백신의 품질을 국가가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통상 23개월이 걸리는 국가출하승인을 20일 만에 신속히 마무리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질병관리청이 이달 중 처음 시행하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사용된다. 이번에 출하승인하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모든 공정을 위탁받아 제조한 물량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가출하승인에 필요한 전문인력과 장비 등 관련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국내에 도입되는 코로나19 백신을 철저하게 검증해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당국이 도입 예정인 코로나19 백신에는 아스트라제네카(영국), 얀센(미국), 화이자(미국/독일), 모더나(미국)가 있다.

도입 물량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1000만명, 얀센은 600만명, 화이자 1000만명, 모더나 2000만명분이다.

접종 회수는 상이하다. 얀센의 경우 1회 접종만 하면 되지만 나머지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수다.

접종시기별 대상자는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우선접종대상자의 경우 접종기관 및 시기가 개일별로 일괄 황정된다. 3~4분기 접종을 시작하는 일반대상자의 경우 추후 접종 가능 시기를 통보하며, 누리집 또는 콜센터로 전화 예약해서 접종일을 확정하게 된다.



김진환 기자 gbat@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