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어때?] 日 사세보의 세련된 다이닝바 ‘소울키친재팬’

함윤석 기자 2021-02-28 14:28:49
소울키친재팬. 사진=함윤석 기자
소울키친재팬. 사진=함윤석 기자
[스마트에프엔=함윤석 기자]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 가미쿄마치에는 세련된 다이닝바로 유명한 소울키친재팬(SOUL KITCHEN JAPAN)이 있다.

이 곳은 사세보 버거와 파스타, 스테이크 등을 판매하는데 가게 안의 세련된 분위기 때문인지 손님층은 대체로 젊은 편이다. 특히 근처에 미군기지가 있고 아메리칸 스타일의 술병들이 나란히 전시돼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적당히 어두운 조명과 시크한 BGM으로 여행의 마지막 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공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새송이버섯과 팽이버섯, 잎새버섯 등이 들어간 베이컨과 버섯3종의 크림파스타가 인기가 많으며 부담 없이 먹기 좋은 타코도 추천한다. 수제패티와 독자적으로 배합한 향신료가 유명한데 신선한 식재료와 심플한 양념이 절묘한 밸런스를 이룬다.

사세보 버거. 사진=함윤석 기자
사세보 버거. 사진=함윤석 기자
가게에서 엄선한 패티를 사용하는 바운스버거 레귤러는 그 맛으로 유명해 실제 나가사키현에서 알아주는 볼륨만점의 버거다. 햄버거의 특징은 패티의 두툼함과 육즙에 있다. 마치 주인의 인품을 반영한 것처럼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타코라이스는 타코에 독자적인 양념 맛, 반숙 계란프라이의 노른자가 걸쭉하게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보장한다.

오전 8시부터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는데 프렌치 토스트를 주문하면 커피가 함께 나온다. 이것만으로도 여유롭고 럭셔리한 조식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프렌치토스트는 푹신푹신한 프랑스 정통 빵으로 식빵의 테두리부분을 버리지 말고 꼭 먹어야 한다. 이 부분이 특히 고소하기 때문이다. 함께 나오는 커피 맛은 다소 산미가 강한 편이다. 일본풍의 커피 잔도 왠지 모르게 수수한 느낌이 들 정도다.

소울키친재팬은 나가사키현 사세보시 가미쿄마치6-2에 위치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30분까지이다. 마쓰우라 철도 사세보 중앙역에서 도보 4분 거리이며 좌석 수는 50석이다. 다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시간이 유동적일 수 있다.



함윤석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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