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프엔=김진환 기자] 검찰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조계와 이스타항공 노조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지난달 이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의원이 이스타항공 주식을 자녀들이 운영하는 회사에 헐값에 넘긴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치면서 이스타항공 수사가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조만간 사건 관련자들을 기소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여 간 이 의원 자택과 사무실 등을 수차례 압수수색 해 왔다.
이상직 의원은 지난해 7월 업무상 배임·횡령, 불법 증여,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이스타항공 노조와 국민의힘으로부터 검찰에 고발됐다.
노조에 따르면 이 의원의 자녀들이 100% 소유한 이스타홀딩스는 2015년 말쯤 100억원가량을 차입해 이스타항공의 주식 524만주를 무상으로 매입하는 등 지분을 늘려 이스타항공의 대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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