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1분기 영업이익 481억 전년比 17.3%하락

내미림 기자 2021-05-07 11:32:44
사진=대한통운 제공
사진=대한통운 제공
[스마트에프엔= 내미림 기자] CJ대한통운이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CJ대한통운은 1분기 영업이익이 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영업이익 58188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조692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86억원으로 64.1% 증가했다. 매출액이 전자 상거래와 해상·항공 포워딩 물량 증가로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택배 간선 도급 비용과 택배기사 처우개선을 위한 4천명 이상의 분류인력 투입 비용 발생에 따라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택배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7% 감소했다. 전자 상거래 초기 진입 투자로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며 올해 택배 판가 인상을 추진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계약물류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줄었다. 계약물류 부문에서 저수익 고객사 디마케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원가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해외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흑자 전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락다운 해소로 동남아 주요 거점 영업이 정상화됐으며 판가 인상과 시스템 활용으로 해외사업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커머스 산업 성장과 해상, 항공 포워딩 물량 증가, 국가봉쇄 해소에 따른 글로벌 패밀리사 운영 정상화로 인해 매출액은 증가했다"며 "다만 택배 간선, 도급비용 증가와 택배기사 처우개선을 위한 4000명 이상의 분류인력 투입 비용 발생에 따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전했다.



내미림기자 mirim705@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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