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1분기 영업익 650억 '어닝서프라이즈'

내미림 기자 2021-05-07 11:05:20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스마트에프엔= 내미림 기자]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50억원을 기록하며 '어닝서프라이즈'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영업이익이 149억원에 그쳤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 증가한 수치다.

금융투자업계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 572억원도 웃도는 '깜짝실적'이다. 올 초 유통업계 이슈였던 '더현대서울'을 비롯한 백화점·아웃렛의 신규 출점 효과가 작용했다. 코로나 2년차에 접어들며 해여행을 가지 못하며 본격화된 '보복소비' 효과도 한 몫 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3%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832억원으로 52.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58억원으로 133.8% 늘었다.백화점 순매출은 49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늘었다. 영업이익은 760억원을 기록, 122.3%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은 더현대서울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등 신규점 오픈과, 패션 상품군의 소비 회복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말했다.

하락을 예상했던 면세점 역시 순매출이 2153억원으로 169.3%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12억원으로 적자폭을 82억원 줄였다. 면세점 부문 역시 지난해 1분기 출점한 동대문점, 3분기 출점한 인천공항점에서 매출이 잡힌 데다, 수입 화장품 매출 비중이 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은 더현대 서울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등 신규점 오픈 및 패션 상품군의 소비 회복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며 "면세점 부문은 동대문점과 인천공항점 등 신규 점포 오픈 및 수입 화장품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늘고 영업이익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내미림기자 mirim705@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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