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관광기구 추천 여행지 ‘피지’, 흥미로운 사실은?

함윤석 기자 2021-05-30 17:07:00
피지 타임슬립. 사진=태평양관광기구
피지 타임슬립. 사진=태평양관광기구
[스마트에프엔=함윤석 기자] 남태평양 서부 멜라네시안 지역에 속하는 피지는 남태평양의 대표적인 추천 여행지다. 피지는 태평양의 허브라고 불리우고 있다. 실제 다양한 수준의 리조트와 숙소를 보유하고 있고 수많은 셀러브리티들이 휴가를 위해 찾을 만큼 관광인프라가 훌륭하게 갖춰진 곳이다.

언제나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친절한 피지 사람들 덕분에 '해피아일랜드 피지'로 잘 알려져 있다. 남태평양의 낙원이자 천혜의 휴양지 피지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몇 가지를 태평양관광기구(박재아 한국대표)가 소개한다.

◇피지 섬의 66%는 무인도

피지는 333개의 섬으로 구성되며 그중 223개는 무인도다. 국토면적은 제주도의 9배 정도인데 경상북도보다 약간 작은 크기이며 인구는 약 88만 명이다. 태평양에서는 호주, 파푸아뉴기니, 뉴질랜드, 솔로몬제도에 이어 5번째로 큰 나라다.

◇피지는 96년 동안 영국식민지

1874년부터 1970년까지 영국의 식민지였던 피지는 1970년 대영제국으로부터 독립했다. 영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가성비 좋은 어학연수 목적지로 각광받는 곳이기도 하다.

국기에도 영국의 흔적이 남아있다. 피지국가는 하늘색 바탕 왼쪽 위에 영국국기 유니언잭이, 오른편에는 영국을 상징하는 사자와 함께 사탕수수, 바나나, 야자수, 비둘기가 방패위에 그려진 모양이다.

◇인구의 약 40%가 인도출신

피지를 점령한 영국은 피지의 자연환경이 사탕수수 재배에 적합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피지인들이 게으르다고 판단한 영국은 인도인 노동자들을 대거 이주시켰다. 약 60만 명의 인도인들이 사탕수수 재배를 하러 피지오 왔다. 결국 인도인들이 경제권을 장악하게 돼 피지에서는 인도요리가 대중화된다.

◇몇백 만 달러로 나만의 천국을 가질수 있다

지난 2005년 영화배우 멜깁슨은 피지의 마고섬을 일본의 호텔체인으로부터 1500만 달러(약 159억)에 구입했다. 653평 규모의 마고섬은 피지북부 라우그룹의 북서쪽에 위치한 화산섬으로 태평양 남서쪽에서 가장 큰 개인섬 중 하나로 꼽힌다.
피지 타임슬립. 사진=태평양관광기구
피지 타임슬립. 사진=태평양관광기구
◇과거에 식인 풍습이 있었다

19세기 유럽인들이 피지에 정착했을 때까지 만해도 피지인들에게 식인 풍습은 일반적인 관행이었다. 무시무시한 식인 풍습은 1871년에 끝났다고 한다. 참고로 자연사로 죽은 사람은 먹지 않고 전투를 통해 죽은 사람만 먹었다고 한다.

◇25cm 간격으로 타임슬립 체험이 가능

피지의 타베우니 섬은 남태평양에서 유일하게 경도 180도가 육지를 지나는 곳이다. 25cm간격으로 두개의 다른 시간대를 오갈 수 있는데 세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고 동시에 가장 늦게 뜨는 섬이기도 하다.

◇럭비는 피지의 국민스포츠

영국으로부터 들어와 피지인들에게 사랑받는 국민스포츠는 럭비이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피지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해 피지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기기도 했다.



함윤석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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