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과학기술 수준이 나라 운명 결정, 기술 투자·인재 양성 힘쓸 것”

전국 순회 마지막 날, 카이스트 반도체 팹 시설 현장시찰
배민구 기자 2021-08-02 23:45:32
2일 카이스트 반도체 팹(FAB) 시설을 방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사진=경기도)
2일 카이스트 반도체 팹(FAB) 시설을 방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사진=경기도)
[스마트에프엔=배민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로서 나흘간의 전국 순회 일정에 나선 이재명 지사가 마직막 날인 2일 카이스트 미래융합소자동을 방문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과학기술 투자와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명 지사는 김보원 카이스트 대외부총장, 김경수 기획처장, 강준혁 학부장과 함께 반도체 팹(FAB) 시설을 둘러보고 국내 및 중국 등 해외 반도체 산업 현황, 반도체 산업 기반이 될 인재양성과 소재부품 개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지금은 4차기술혁명의 시대고 기후 위기 때문에 에너지 대전환을 준비해야 되는 시대”라며 “앞으로는 과학기술의 수준이 그 나라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성장하는 국가로 더 나아가려면 산업전환을 위한 국가의 대대적인 인프라 구축과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지사는 “몇 년 뒤면 경기도 평택 브레인시티 내에 카이스트 반도체 연구센터가 설립된다. 석·박사과정 공동연구원 350명이 상주하는 고급 과학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향후 기흥-동탄-평택-용인-이천을 잇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클러스터 벨트와 큰 시너지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5월 세계적 반도체 노광장비기업인 네덜란드의 ASML사와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KOTRA)가 함께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ASML은 화성시에 극자외선 장비 클러스트 구축을 위해 2025년까지 2400억원을 투자하고 이를 위해 3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어 지난달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진공장비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일본 반도체장비 업체 알박(ULVAC)그룹의 300억원 신규 연구개발(R&D) 센터를 성남시에 유치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배민구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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