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관광기구 추천] 액티비티 ‘피지’ 벵가라군 상어 다이빙…"아찔하고 짜릿한 경험"

함윤석 기자 2021-08-03 22:52:13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스마트에프엔=함윤석 기자] 태평양관광기구(한국대표 박재아)가 2022년 추천여행지로 '남태평양의 보석' 피지(Fiji)를 꼽았다.

피지에는 수많은 다이빙 포인트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이색적인 곳을 꼽자면 벵가 라군(Beqa Lagoon)이다. 무시무시한 상어를 눈앞에서 마주하는 아주 특별한 다이빙 체험이 가능한 곳 피지로 떠나보자.

◇벵가 라군 상어 다이빙

피지의 벵가 라군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샤크 다이빙 목적지로 난디(Nadi)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2시간 30분 거리인 퍼시픽하버 인근에 위치한다. 바닷 속 포식자인 상어들과 함께 잊지 못할 다이빙을 경험하기 위해 대담한 다이버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벵가 라군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샤크 리프 해양 보호구역(Shark Reef Marine Reserve)은 상어 개체군을 연구하고 전 세계 상어들의 보존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보호 구역이다. 바로 이곳에서 샤크 다이브 액티비티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전문 가이드, 다이브 마스터 서비스, 보트 서비스, 산소통, 웨이트가 포함된다.

일정은 오전 8시15분 출발해 포인트 도착, 오전 8시30분 보트 탑승 및 상어 다이빙 체험,오후1시30분 출발 포인트로 귀환으로 이뤄진다.

벵가 라군 샤크 다이브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8종류의 상어를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뱀상어(Tiger Shark)와 황소상어(Bull Shark)와 교감하며 상어 애호가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

액티비티는 세계적인 수준의 다이브 마스터와 함께 안전하게 진행되는데 다이브 마스터와 함께 바닷 속에 입수해 돌담 뒤에 앉아 있으면 가이드들이 먹이를 이용해 상어들을 유인한다.

돌담 너머에서 리프상어, 황소상어, 타이거상어가 빠르게 혹은 느리게 헤엄치는 장면을 마주하면 영화를 보는 것처럼 비현실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몸길이 3.5m에 달하는 커다란 상어를 눈앞에서 마주하면 오금이 저리고 이쪽으로 갑자기 다가오진 않을까 심장이 두근두근하며 아찔해진다.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태평양관광기구 제공
◇피지

남태평양 한가운데 333개의 섬으로 구성된 피지는 우리나라와 멀지만 가까웠던 나라다. 수도인 수바(Suva) 보다는 여행자들의 수도인 난디(Nadi)로 입국하는 게 일반적이다.

최고급 프라이빗 리조트는 물론 저렴한 가격대의 숙소도 다양해 셀러브리티들은 물론 배낭여행자들까지 모두에게 사랑 받는 세계적인 휴양지가 피지다.

그림 같은 바다와 훌륭한 관광 인프라, 다양한 가격대의 숙소를 보유해 신혼여행, 가족여행, 골프여행, 영어 학습을 겸한 한 달 살기까지 다양한 목적의 여행에 강력 추천하는 곳이다.

총 인구는 약 88만 명으로 피지인을 포함해 인도인 로투만, 중국인, 유럽인 등 다양한 인종이 어우러져 생활하고 있다. 영국의 식민 지배를 약 100년 간 받았기에 공용어로 영어를 사용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영어 연수 목적지로도 인기다.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따로 없고 1년 내내 열대 해양성 기후를 보여 연중 휴양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피지는 고유의 전통 문화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데 전통 댄스와 공연, 음식, 생활양식 등을 직접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으니 꼭 한 번 체험해 보길 권한다. 피지어로 인사를 주고받을 때에는 밝은 미소와 함께 불라(Bula)! 고맙다고 말할 때에는 비나카(Vinaka)! 라고 외치면 된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에 여러 차례 꼽힌 바 있는 피지. 소득의 수준과 상관없이 행복감이 넘쳐나는 피지사람들 덕분에 피지를 여행하는 여행자들마저 행복 바이러스에 전염되어 돌아온다고 한다. 언젠가 여행이 우리에게 다시 찾아오면 남태평양의 천국 피지에서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이루는 멋진 휴가를 즐겨 보는 건 어떨까.



함윤석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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