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열린캠프’, 이낙연 캠프 오영훈 대변인 '허위사실 유포' 신고

"자폭성 '묻지마 네거티브' 용납 안돼"…사퇴촉구도
주서영 기자 2021-08-03 22:10:27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명 경기지사
[스마트에프엔=주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열린캠프’가 3일 이낙연 전 대표의 수석대변인인 오영훈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로 당 선관위와 윤리감찰단에 신고했다.

열린캠프는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고장을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윤리감찰단에 각각 제출했다고 밝혔다.

열린캠프는 오영훈 수석대변인이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민의 세금을 불법으로 선거운동에 사용한 것처럼 발언한 것을 허위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오 수석 대변인은 논평 등을 통해 “경기도민 혈세가 자신의 선거운동을 위한 주유비로, 차량유지비 등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경기도정과 도민은 뒷전이고 자신의 대선 준비에만 한창”이라고 주장했다.

열린캠프는 오 수석대변인이 이 지사의 경선 당선을 막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판단했다.

이재명 지사가 개인 일정에 해당하는 부분은 공식 도정 일정과 분리하는 등 경선일정 수행 과정에서 일체의 세금을 사용한 일이 없음에도 허위사실 유포를 통해 이 지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경선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열린캠프는 이낙연 필연캠프에 오 수석대변인의 사퇴를 촉구했다.

열린캠프 관계자는 "민주당의 수준을 떨어뜨리고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자폭성 '묻지마 네거티브'가 횡행하고 있다"며 "이는 정치혐오를 불러 일으켜 경선을 혼탁하게 만들고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려는 고전적인 마타도어 정치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근거 없는 음주운전 추가설, 언론 길들이기 루머 등이 이런 '묻지마 네거티브'의 단적인 예"라며 "이런 수법들로 더 이상 경선판을 흐리도록 용납해서는 안된다. 단호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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