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경기도 여무사 궁도사랑 대회 성료

평택 안중스포츠공원 평택정서 열려···유단자 등 4개 부문 여궁사 200여명 참가
배민구 기자 2021-11-09 22:42:22
지난 7일 평택시 안중스포츠공원 평택정에서 열린 제28회 경기도 여무사 궁도사랑 대회에 참가한 여궁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평택시궁도협회)
지난 7일 평택시 안중스포츠공원 평택정에서 열린 제28회 경기도 여무사 궁도사랑 대회에 참가한 여궁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평택시궁도협회)
[스마트에프엔=배민구 기자] 경기도궁도협회 여무사 궁도사랑 대회가 지난 7일 평택시 안중스포츠공원 내 평택정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유단자 부문, 부부 부문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진 이번 대회는 경기도 산하 36개시·군 협회 소속 여무사 200여명이 참가하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침체된 체육동호인들의 여가활동이 다시 기지개를 펴는 계기가 됐다.

특히 대회 개최 장소가 경기도 평택에서 열리게 된 데에는 김기태 평택시궁도협회장의 역할이 지대했다는 후문이다.

김기태 회장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중심 새로운 평택’으로 변모하는 평택시를 경기도민에게 알리고 도민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대회 유치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평택시궁도협회가 대회 유치와 행사 운영까지 성황리에 마무리해 궁도를 통해 심신을 수련함은 물론 우리 문화예술의 전통을 계승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28회라는 전무후무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미뤄졌던 회장 이·취임식을 겸해서 진행됐다.

이날 취임한 경기도 여무사회 신완순 회장(평택시 평택정 사두)은 대회사에서 “경기도 여무사 궁도사랑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 무예에 대한 폭 넓은 관심과 사랑으로 자랑스런 선조들의 기예를 숭고한 정신으로 받들어 일상생활에 밑거름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임한 심성자 회장은 이임사에서 “28회라는 전무후무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자칫 명맥을 유지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었으나 평택시궁도협회 김기태 회장의 열의로 대회를 개최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기태 평택시궁도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무사님들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궁도사랑을 고취시키고 옛 선조들의 기상을 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경기도 여무사 궁도사랑 대회를 통해 지금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영예의 수상자는 유단자 부문에서는 화성시 비봉정소속 이선주 여무사가, 무단자 부문에서는 화성시 정남정 소속 장미 여무사가, 부부 부문에서는 용인시 용무정소속 이명섭·한지윤팀이, 내·외빈 부문에서는 화성시 화성정 장영민 궁사가 각각 1위를 수상했다.

경기도 여무사회는 궁도를 사랑하는 여성들로 구성된 경기도궁도협회 산하 단체로 8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배민구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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