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9일 대우건설 인수 본계약 체결

윤중현 기자 2021-12-08 16:22:34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중흥건설 본사 전경./사진=중흥건설그룹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중흥건설 본사 전경./사진=중흥건설그룹

[스마트에프엔=윤중현 기자] 중흥건설그룹은 오는 9일 오전 서울 광화문 한 호텔에서 대우건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창선 중흥건설그룹 회장과 대우건설의 대주주 KDB인베스트먼트 이대현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인 KDBI는 지난 7월 대우건설 지분 50.75%(주식 2억1093만1209주)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그룹을 선정하고, 8월에 중흥그룹과 주식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대우건설에 대한 상세 실사가 끝나 이번에 최종 본계약을 맺는 것이다.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최초 인수가는 2조1000억원으로 큰 폭의 조정 없이 가격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중흥건설그룹은 호반을 기반으로 하는 건설사다. 현재 시공 능력평가 15위인 중흥토건과 35위 중흥건설을 비롯해 30여 개에 달하는 주택·건설·토목부문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6위를 기록했던 대우건설과 중흥토건·중흥건설이 합쳐지면 평가 순위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에 이은 3위가 된다.



윤중현 기자 yyjhh@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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