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SK어스온 사장, 탄소중립 실현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제시

박지성 기자 2021-12-09 14:39:05
명성 SK어스온 사장이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어스온
명성 SK어스온 사장이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어스온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9일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해외자원개발 사업에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은 정부, 기업, 학회 등이 모여 해외자원개발의 변화와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열린 심포지엄은 ‘탄소중립 시대의 해외자원개발’을 주제로 자원개발, CCS(탄소 포집 및 저장)와 수소에너지, 국제협력 등 분야에서 논의가 이뤄졌다.

명성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SK어스온 석유개발(E&P) 사업의 밸류체인에서 시작과 끝을 선도하는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SK어스온이 39년 동안 축적해 온 E&P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탐사, 개발, 생산 등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운영 방식을 접목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E&P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SK어스온은 이산화탄소 저감 설계 적용, 생산시설 운영 효율화 실행, 생산 가스 재활용, 무인화 운영 적용 등의 탄소저감 운영을 적용하여 기존과 비교해 탄소 배출량을 35% 가량 줄일 계획이다.

또한 명성 사장은 “미래 성장 사업이자 대표적인 탈탄소 사업인 CCS를 강화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완성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주입/저장 효율 향상 및 최적화, 지하 이산화탄소 거동 모니터링 등 CCS사업에 필요한 특화 기술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외 이산화탄소 저장소 발굴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SK어스온은 2030년까지 국내에 연간 200만톤 규모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확보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