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드뷔, ‘엑스칼리버 걸리 모노투르비옹’ 에디션 공개

하이퍼 시계 제조의 세계와 컬러풀한 그라피티의 융합으로 탄생
김영진 기자 2021-12-21 14:24:01
로저드뷔의 ‘엑스칼리버 걸리 모노투르비옹'./사진=로저드뷔
로저드뷔의 ‘엑스칼리버 걸리 모노투르비옹'./사진=로저드뷔

[스마트에프엔=김영진 기자]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로저 드뷔가 단순한 선에서 영감을 받은 ‘엑스칼리버 걸리 모노투르비옹’ 에디션을 21일 공개했다.

로저 드뷔는 지난 11월 전 세계 유명 도시 문화 예술가들로 이루어진 어반 아트 집단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알리는 첫 번째 에디션을 공개한 바 있다. 이어서 그 두 번째 주자인 프랑스 출신의 그라피티 예술가 걸리(Gully)와 함께 시계 제조와 그라피티의 세계를 결합해 로저 드뷔의 상징적인 엑스칼리버 모노투르비옹의 별 시그니처를 재해석한 ‘엑스칼리버 걸리 모노투르비옹’을 선보였다.

걸리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프랑스 전역에서 그라피티 작업으로 이름을 떨쳤던 인물이다. 현재는 자신의 익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스트리트를 벗어나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며 유수의 갤러리에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엑스칼리버 모노투르비옹에는 걸리가 의식적으로 차용한 별 시그니처를 자신의 그라피티와 결합시켜 그의 스타일로 재구성된 별 장식이 돋보인다.

로저 드뷔의 기술적 기량은 RD512SQ 칼리버 자체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2배나 경량성이 뛰어난 비자성의 티타늄 소재를 하부 투르비옹 케이지에, 미러 폴리싱 마감 처리한 비자성의 코발트 크롬 소재를 상부 투르비옹 케이지에 각각 적용하여 시계 중량을 16%나 감소시켜 효율성을 최적화했다.

그 결과 칼리버는 자기장에 더 강한 저항을 보이며 파워 리저브가 72시간까지 급진적으로 향상되어 착용자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전 세계 8점만 한정 생산되어 희귀성을 강조한 ‘엑스칼리버 걸리 모노투르비옹’은 42mm 직경의 다크 그레이 DLC 티타늄 케이스에 담겨 출시된다. ‘엑스칼리버 걸리 모노투르비옹’의 국내 출시 가격은 1억8750만원이다.



김영진 기자 y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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