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부교육지원청, ‘학교 태양광 발전 상계거래 사업’ 추진

업무시간 외 생산되는 태양광 잉여전력 통해 전기요금 절감 효과
김하나 기자 2021-12-28 15:10:36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전경. 사진=광주시교육청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전경. 사진=광주시교육청
[스마트에프엔=김하나 기자]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불용되는 태양광 생산 전력을 이용해 ‘학교 태양광 발전 상계거래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학교 태양광 발전 상계거래 사업’ 추진으로 태양광 잉여 전력을 한전에 역송해 전기료 절감 및 에너지 절약에 기여할 수 있다.

현재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 비율에 따라 매년 학교 신·증축 건물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장치로 생산되는 전력을 자체적으로 소비하고 있지만 업무시간 외에 생산된 전력은 사장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원격수업 증가로 소모되지 못한 잉여전력 또한 증가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잉여전력을 활용하기 위해 기존 수전설비에 한전으로 전력 역송을 위한 설비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역송된 전력으로 월간 소비전력량을 상계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실제 전력 상계거래를 시범 도입한 빛여울초의 경우 연간 약 6만2,000kwh를 상계거래하며 연간 전기요금의 18.5% 정도인 478만 원을 절감하고 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관내 학교 중 태양광 발전 용량 100kw이상 및 그린스마트 사업 예정인 10개교(초 7교, 중 3교)를 대상으로 단기계획(3개년)을 수립해 우선 추진할 계획으로 내년 2개교의 사업 예산을 확보했으며 향후 재배치, 신·증축 사업 시 기존 전기시설 및 회수기간을 고려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학교시설지원과 조영우 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며 실효성 있는 교육시설을 조성할 수 있고, 양방향 전력 공급을 통해 전기 안전사고 예방도 가능하다”며 “학교별 투자비용 대비 전기요금 절감금액을 면밀하게 검토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indian02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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