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상 가면 48만원 차익'…LG에너지솔루션 청약 ‘막판 눈치싸움’ 예상

이성민 기자 2022-01-18 13:57:47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어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LG에너지솔루션이 18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공모 일반 청약을 받는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7개 증권사 몰린 청약 증거금은 청약 시작 1시간 만인 오전 11시 기준으로 1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별 물량은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의 물량이 486만9천792주(45.8%)로 가장 많다. 공동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이 243만4천896주(22.9%), 인수회사인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은 22만1천354주(2.1%)를 확보했다.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는 청약 당일에 계좌를 개설하더라도 청약에 참여할 수 있지만 대신증권,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은 청약 당일 계좌 개설이 불가능하다.

증권사별 중복청약을 할 수 없어 청약을 접수할 증권사를 잘 선택해야 더 많은 공모주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최소청약 증거금 150만원으로 균등배정을 노리는 투자자는 각 증권사마다 계좌를 개설한 뒤 경쟁률을 확인하고 청약을 접수하는 게 유리하다.

주관사 중에서는 KB증권이 물량은 가장 많이 확보했지만 가입자가 신한금융투자나 대신증권보다 많아 균등배정에 있어 불리할 수 있다. 증거금 규모에 따라 물량을 배정하는 비례배정 방식에서는 물량이 많은 증권사가 유리할 가능성이 크다.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로 치솟는 ‘따상’을 기록하게 되면 주당 48만원의 차익을 챙길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30만원) 기준 시가총액은 70조2천억원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19일 오후 4시까지 공모주식의 25%인 1천62만5천주에 대해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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