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소각산불 없는 녹색 마을 캠페인’ 추진

1월 26일까지 마을 단위 서약서 접수
김하나 기자 2022-01-20 14:49:58
화순군청 전경. 사진=화순군
화순군청 전경. 사진=화순군
[스마트에프엔=김하나 기자] 전남 화순군은 영농철을 맞아 영농 부산물 불법 소각 행위 근절을 위해 ‘소각산불 없는 녹색 마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건조한 날씨가 늘어나고 관행적 무단 소각으로 논·밭두렁, 농업 부산물과 농산 폐기물 불법 소각이 산불 발생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연평균 산불의 약 33%가 불법 소각으로 발생하고 있고, 입산자 실화 등이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주말과 공휴일에 일어나는 산불 비율이 높아 초동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이달 26일까지 마을 주민 전체 사전 동의로 마을 단위 서약서를 받는 등 ‘소각 산불 없는 마을 캠페인’을 펼친다. 주요 내용은 2022년 2월 1일부터 5월 15일(봄철 산불조심 기간)까지 산림 내 또는 산림으로부터 ▲ 100m 이내에서 논·밭두렁 소각 안 하기 농업 부산물, 기타 생활쓰레기 등 소각 안 하기 ▲공동 소각 안 하기이다.

산림청은 전국 300개 우수마을을 선정하고 인센티브가 지급할 방침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산림보호법 시행령 개정(1~2월 중 시행)을 앞두고 불법 소각 등 위반 사례가 없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하나 기자 indian02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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