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개청, ‘광교시대’ 개막···자치분권2.0 본격 추진

장현국 의장 “도청, 도교육청과 소통·화합 다지는 디딤돌 될 것”
배민구 기자 2022-02-07 16:42:40
7일 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광교 신청사 이전 개청식’에서 장현국 의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7일 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광교 신청사 이전 개청식’에서 장현국 의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스마트에프엔=배민구 기자] 경기도의회가 광교신청사 이전에 따라 효원로 시대를 마감하고 광교시대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개청식을 가졌다.

7일 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광교 신청사 이전 개청식’은 전 청사 소재지인 수원 효원로에서의 30년 발자취를 되짚고 ‘광교시대’의 새 출발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청식에는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수원7)을 비롯해 진용복(더민주, 용인3)·문경희(더민주, 남양주2) 부의장 등 경기도의회 도의원,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정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박광온·최춘식 국회의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장현국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광교시대 새천년의 시작’을 공표하고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과 발전으로 ‘새로운 지방의 시대’를 개막하겠다"며 "새로운 터전에서 ‘자치분권2.0’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청사의 비전을 ‘소통과 화합의 새천년 경기도의회’라고 소개한 뒤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도청, 도교육청과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디딤돌이 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장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로서 주민주권 완성을 위한 장을 열 것"이라며 "개선된 공간과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지방의회의 참모습을 보여드리고 더 큰 희망을 잇는 ‘디딤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경기도는 올 상반기 중 이전할 예정으로 의회와 소통과 협치를 통해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영상으로 축하를 대신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1993년부터 30년째 지내 온 수원 효원로 의사당을 떠나 지난달 24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신청사는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경기융합타운’ 내 3만3000㎡ 부지에 지하 4층, 지상12층 규모로 조성됐다.



배민구 기자 mkbae12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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