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YG플러스 주가↑...NFT 사업 진출

Y콘텐츠 공급-플랫폼 제공 형태
정우성 기자 2022-02-08 15:35:39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와 협력해 NFT 등 신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관련주 주가도 오름세다.

8일 코스닥에서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17% 오른 5만 7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계열사 YG플러스도 3.44% 오른 6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바이낸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바이낸스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이자 블록체인 인프라 공급자다.

이에 따라 양사는 향후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관련 프로젝트를 협업한다. 바이낸스가 플랫폼과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고, YG는 콘텐츠를 공급하는 형태다.

아울러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기반의 게임 개발을 추진하고 메타버스 등 다양한 디지털 에셋 솔루션을 적극 검토해 팬 경험 서비스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NFT는 특정인이 디지털 콘텐츠 원본을 소유한다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복제가 불가능한 고유의 인식 값을 부여하고 소유권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NFT로 발행된 아티스트의 콘텐츠는 단순 소비 구조를 넘어 자산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음악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NFT 발행에 따른 탄소 배출 문제를 의식한 듯 “바이낸스 NFT는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합의 프로토콜인 PoSA(Proof of Staked Authority) 네트워크를 활용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 황보경 대표이사는 “K팝 선두주자로서 그에 걸맞은 친환경적인 혁신 모델을 꾸준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바이낸스와의 협업으로 희소 가치 있는 콘텐츠의 로열티 및 사업 기회를 확보함과 동시에 팬과 아티스트의 유대감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정우성 기자 wsj123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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