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OLED 모니터 판매 1년 만에 글로벌 1위 달성

금액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34.7%…게이밍 모니터 시장서도 5년 연속 1위
신종모 기자 2024-05-08 09:15:43
삼성전자는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 시장에서 1년 만에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 기준 34.7%, 수량 기준 28.3%를 기록하며 1위를 달성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 20.8%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이후 5년 연속 게이밍 모니터 업계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2024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오디세이 체험행사’에서 오디세이 'OLED G9'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10월 첫 OLED 모니터인 34형 오디세이 ‘OLED G8’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49형 오디세이 ‘OLED G9’을 내세워 OLED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OLED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32형·4K 해상도∙16:9 화면비·최대 240Hz 주사율·0.03ms(GTG 기준) 응답속도의 ‘오디세이 OLED G8(G80SD)’, 27형·QHD 해상도·16:9 화면비·최대 360Hz 주사율·0.03ms(GTG 기준) 응답속도의 ‘오디세이 OLED G6(G60SD)’, 기존 모델에 신규 기능을 탑재한 24년형 ‘오디세이 OLED G9(G95SD)’ 등을 올해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오디세이 OLED G9은 CES2024에서 컴퓨터 주변 기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OLED 모니터는 글로벌 IT매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북미 IT매체인 PC월드(PC World)는 “오디세이 0LED G8(G80SD)은 이번 CES에서 가장 중요한 모니터”라며 “높은 명암비와 풍부한 색상을 묘사하는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이라고 극찬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OLED 모니터 시장 진출 1년 만에 글로벌 1위 달성은 게이머들이 뛰어난 화질과 압도적인 게이밍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거듭한 결과”라며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가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게이밍 기기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