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 외환보유액 4천617억달러…4개월 만에 증가

한국은행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 늘어"
이성민 기자 2022-03-04 16:24:04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지난 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617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말(4천615억3천만달러)보다 2억4천만달러 증가한 것이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0월 말(4천692억1천만달러) 사상 최대를 찍은 뒤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4일 한국은행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과 운용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빍혔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4천108억4천만달러)은 한 달 전보다 17억7천만달러 늘었다. 특별인출권인 SDR(153억1천만달러)은 3천만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1천만달러 늘어난 46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예치금은 262달러로 15억6천만달러 감소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1월 말 기준 국내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2천216억달러로 가장 많고 일본(1조3천859억달러), 스위스(1억926억달러), 러시아(6천302억달러) 순이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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