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A "완성차 업계, 중고차 시장 진출 위한 내부 준비 돌입"

박지성 기자 2022-03-08 17:52:01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업체들의 중고차시장 개방을 적극 환영하고 있으며 중고차매매업종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미 지정되는 경우 사업 참여를 위한 내부 준비에 들어가 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7일 중고차시장 진출을 공식화 하면서 중고차사업 비전과 사업방향을 최초로 공개했으며 기아는 전라북도 정읍시에 사업자 등록을 신청중이다.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도 중고차시장 참여를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미지정시 6개월 이내에 중고차시장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KAMA는 완성차업체들의 중고차 시장 진입 시 오는 2026년 이들의 합계 시장점유율은 최소 7.5%~최대 12.9%에 불과할 전망으로 완성차업체들의 중고차매매시장 독과점은 불가능 할 것으로 바라봤다. 공정거래법은 1개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50%이상, 3개 이하 기업들의 합계 시장점유율이 75%이상인 경우에는 독과점으로 규정하고 있어 완성차업체의 시장진입시 독과점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한 완성차업체들의 중고차 시장진입은 거래안전성 제고에 따른 시장 규모 확대, 다양한 거래시장 발전에 의한 소비자 선택권 확대 등 소비자 후생을 높이고 자동차 부품산업에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주는 등 산업 생태계의 외연을 확장할 전망이다.

미국, 일본 등에선 완성차 제조사의 중고차시장 참여로 다양한 성과를 창출 하고 있다.

아울러 완성차업체들은 시장진출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으며 자동차 구매자에 대한 생애 전주기 서비스 제공, 중고차량 안전성 제고 등 소비자 편익 증진, 국내산 차량 구매자에 대한 수입차와의 서비스 역차별 해소는 물론 인증을 통한 안전.고품질의 중고차 공급과 함께 객관적 가격과 차량 상태 정보 제공으로 시장신뢰성도 높여 나갈 전망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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