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CEO 김해준 전 교보증권 사장, 퇴직금 포함 32억 받아

2008년부터 재직…작년 3월 대표서 물러나
정우성 기자 2022-03-15 17:54:04
김해준 전 사장 / 사진=교보증권
김해준 전 사장 / 사진=교보증권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증권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였던 김해준 교보증권 전 대표가 지난해 퇴직금을 포함한 연봉으로 32억 5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교보증권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했다.

2008년 선임된 김 전 대표는 작년 3월 각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올해 9월까지 1년 6개월간 상담역으로 자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 각자 대표로 선임돼 김 전 대표와 함께 호흡을 맞춰온 박봉권 대표는 11억 55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작년 3월 취임한 이석기 대표는 5억 92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이들 3명은 주식매수선택권 8만주 규모도 부여됐다. 내년 3월 24일부터 행사가 가능하다. 행사 가격은 1만원으로 현 주가인 7440원에 비해 34% 이상 높다.

교보증권은 임원을 제외한 직원 799명의 평균 연봉이 1억 4848만원이라고 밝혔다. 미등기 임원 21명의 평균 연봉은 6억 4993만원이다.

여의도 사옥 / 사진=교보증권
여의도 사옥 / 사진=교보증권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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