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CLA대학도 열정페이?…무급 교수 채용 공고 올려

비난 이어지자 삭제
정우성 기자 2022-03-23 10:51:44
UCLA 캠퍼스 / 사진=웹사이트 캡쳐
UCLA 캠퍼스 / 사진=웹사이트 캡쳐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가 급여를 받지 않고 강의할 겸임 교수를 구한다는 공고를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지난 21일 UCLA가 이 같은 겸임교수 채용 공고를 웹사이트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화학이나 생화학 박사 학위가 있거나 그에 준하는 강의 경력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3~5명의 추천서도 제출해야 한다.
사진=트위터 캡쳐
사진=트위터 캡쳐
이것이 학계와 SNS상에서 논란이 되자 UCLA는 공고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한 상태다.

한 대학 소속 연구자는 "박사학위를 받고 월급을 받는데 지쳤다면, 의료보험과 월급이 싫다면 UCLA로 가라"며 조롱하는 내용을 담은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UCLA 관계자는 "늘 강의자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면서 "공고에 오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삭제된 공고문 / 사진=UCLA 웹사이트 캡쳐
삭제된 공고문 / 사진=UCLA 웹사이트 캡쳐




정우성 기자 wsj123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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