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환 금호건설 대표이사, 연임 성공

사업안정성 향상, 주택 매출 증가 등 지속가능성장 기여
김영명 기자 2022-03-31 16:56:17
서재환 금호건설 대표이사
서재환 금호건설 대표이사
[스마트에프엔=김영명 기자] 금호건설 서재환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금호건설은 지난 16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내고 사내이사 서재환 선임의 건을 공지했다. 이어 30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는 서재환 대표이사의 연임을 승인했다.

서재환 대표이사는 한국외대 경제학과, 인천대(원) 물류시스템 박사 출신으로 금호건설 전략경영실장을 거쳐 2016년 7월부터 금호건설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재환 대표이사의 기존 임기는 이달 29일까지였다.

금호건설이 발표한 지난해(제50기) 사업보고서에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2020년 대비 12.9%가 증가한 2조651억원, 영업이익은 2020년 대비 37.4%가 증가한 111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분야별 사업 손익을 들여다 보면 토목/플랜트/환경 부문 매출액은 5362억원으로 전년대비 510억원이 감소했으며 감소 사유는 SOC 예산 감소 및 발주 지연으로 설명했다. 건축 부문에서의 지난해 매출액은 5513억원으로 전년대비 157억원이 감소했다. 감소 사유는 공공주택 착공 일정 지연이다. 다만 주택 부문에서의 지난해 매출액은 9449억원으로 전년대비 2964억원이 증가했는데 사유는 분양물량 증가에 따른 주택현장 증가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유동자산의 증가로 사업 안정성이 높아졌으며 주택부문 매출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전기 대비 1.0%P가 증가하고 앞으로도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사회는 주주총회 자료에 명시한 후보자에 대한 이사회의 추천 사유에서 “서재환 후보자는 2013년 사내이사 선임 이후 2016년부터 현재까지 대표이사로 자리하면서 뛰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안정적 재무구조를 정착시키고, 매출 성장과 이익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향후에도 금호건설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명시했다.

주주총회에서는 향후 경영의 방향을 신성장동력원 발굴에 노력할 것을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정부 정책 추진에 맞춰 물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등에 중점을 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주택 △리모델링 △건축물 고급화 및 첨단화 △도시재생 등 질적 고도화 사업을 준비 중이다. 해외 사업으로는 현재 진행 중인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의 도로·상하수도 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금호건설은 시공능력평가순위에서 2018년 23위에서 지난해 2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김영명 기자 paul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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