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대선이 마지막이라더니"…홍준표 또 '마지막' 언급

"대구시장이 정치인생 마지막 도전"
정우성 기자 2022-04-07 17:19:54
홍준표 의원이 7일 오전 대구 중구 선거준비사무소에서 대구시청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의원이 7일 오전 대구 중구 선거준비사무소에서 대구시청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또 다시 '마지막 도전'을 언급했다.

홍 의원은 지난 5일 대구시민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어쩌면 정치인생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대구시장에 도전한다"면서 "이제 여러분의 힘으로 홍준표에게 대구 시정을 한번 맡겨달라"고 썼다.

이에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은 6일 "대구가 왜 홍 의원의 마지막 정치 인생에 보태줘야 하느냐. 참 얍삽하고 홍준표스럽다"고 말했다.

사진=청년의꿈 캡처
사진=청년의꿈 캡처
홍 의원은 2020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 때나 작년 대선 출마 당시 '마지막'을 언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2019년 대구 영남대 강연에서 "이번(총선)이 내 마지막 정치다. 정권 교체를 위해 여의도에 들어가야겠다"면서 "대구나 창녕에서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해 에 출연해서도 "이제 내년에 마지막으로 정치를 해보려 한다"고 같은 취지로 말했다.

21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복귀한 그는 또 다시 마지막을 언급했다. 지난해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서나 이후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홍 의원은 "저는 이번이 정치 여정의 마지막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후보로 확정되자 "('마지막' 언급은)내가 될 것 같아서 한 말"이라고 말을 바꿨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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