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중형SUV '더 넥스트 이쿼녹스' 출시...이번엔 잘 팔릴까?

박지성 기자 2022-06-03 09:02:45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쉐보레가 중형 SUV '더 넥스트 이쿼녹스'를 국내에 출시했다. 3일 공식 출시된 이 차는 쉐보레가 지난 2018년 국내에 내놓은 SUV 이쿼녹스의 부분변경 모델로, 디젤 대신 가솔린 모델만 출시해 파워트레인의 변화가 눈에 띈다.

더 넥스트 이쿼녹스는 1935년 세계 최초로 SUV를 내놓은 쉐보레의 노하우를 담은 중형 SUV다. 미국에서 올해 1분기 콤팩트 크로스오버 판매량 3위를 차지하며 성능과 디자인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저조한 판매량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202년 총 1492대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는데, 그 원인으로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옵션과 낮은 가격 경쟁력 탓이었다.

더 넥스트 이쿼녹스 / 사진=쉐보레
더 넥스트 이쿼녹스 / 사진=쉐보레

신형 이쿼녹스 파워트레인은 1.5L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바뀌었다. 종전에 들어간 1.6L 터보 디젤 엔진과 비교해 약 36마력 강력해졌고 최고 출력 172마력, 최대 토크 28㎏·m의 성능을 낸다.

제3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아 수도권과 지자체별 공영주차장 50% 할인 등 저공해차 인증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 넥스트 이쿼녹스는 길이 4650㎜, 너비 1845㎜, 높이 1660㎜다. 쉐보레 측은 2725㎜의 여유로운 휠베이스를 갖춰 성인 5명이 안락하게 장거리 여행을 떠날 수 있을 만큼 실내공간이 넓다고 설명했다.

더 넥스트 이쿼녹스 실내 모습 / 사진=쉐보레
더 넥스트 이쿼녹스 실내 모습 / 사진=쉐보레

기가 스틸 19.7%를 포함한 82.4%의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강도 높은 차체를 만들었고 △전방 충돌 경고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사양들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더 넥스트 이쿼녹스의 기본가격은 개소세 인하 기준으로 △LS 3104만원 △LT 3403만원 △RS 3631만원 △PREMIER 3894만원이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이쿼녹스는 쉐보레가 고객과의 긴 여정을 이어가며 진화를 거듭해 온 쉐보레의 대표 중형 SUV"라며 "존재감 넘치는 디자인과 향상된 성능으로 고객들의 모든 순간을 돋보이게 할 매력적인 SUV"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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