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 인력난 심각…김병욱 의원 “고급 인력 양성 꼭 필요”

수도권·지방 대학 협업…양질의 첨단산업 인재 육성 방안 모색
신종모 기자 2022-06-14 14:22:18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홈페이지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홈페이지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은 14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 개혁 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반도체 산업의 인재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국회, 정부 부처, 학계 등 관련 업계가 반도체 인재 양성의 현주소를 살피고 대책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이번 토론회는 김병욱 의원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관했다.

​토론회의 발제를 맡은 김성재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특징과 이에 적합한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주제로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 정책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전문인력 배출을 위한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유학 후 귀국하는 인력 공급이 한계치에 도달했다”며 “연구개발을 위해 국내외 특히 국내에서 최고 기술을 교육받은 학사·박사급 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반도체업계는 고급 인력 양성이 수년간 늦어지면서 인력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향후 10년간 석·박사 인력 3500명을 배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병욱 의원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반도체 인재 확보가 어려워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도권·지방 대학이 협업해 양질의 첨단산업 인재를 육성할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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