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폭락·자이언트 스텝’ 등 악재 겹친 코인 시장…부정적 기류에 관심은↑

이성민 기자 2022-06-22 11:18:09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8년 만에 기준금리 0.75% 인상의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면서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대표적 위험자산인 가상화폐 시장에 부정적 기류가 이어지며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미지=TDI (티디아이)
이미지=TDI (티디아이)
22일 빅데이터 전문기업 티디아이(TDI, 대표 이승주)에 따르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코인 대장주들은 기록적인 폭락과 함께 최근 가장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13일 약 1년 만에 200만 원 아래로 떨어지며 3만 8,347건의 최근 2주(6/7~6/21) 간 최다 검색량을 보였으며 ‘비트코인’ 역시 1년 반 만에 처음 3,000만 원 선이 무너지며 21만 8,170건 검색됐다.

‘도지코인’은 지난 19일 최근 10일간 가장 높은 검색량인 총 1만 523건을 기록했는데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이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도지코인 폭락으로 333조 6,00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가운데 이날 추가 매수 입장을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5월 90% 이상 폭락하며 코인 시장을 얼어붙게 했던 루나 또한 부정적 소식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SBS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루나 사건과 발행사 테라폼랩스를 다룬 회차를 지난 11일 방영했으며 이날 집계된 ‘루나’의 검색량은 총 7,568건이다.

한편 ‘가상화폐’의 연관 검색어로는 ‘가상화폐 전망’이 1위를 차지했고 ‘가상화폐 세금’, ‘가상화폐 거래소’, ‘가상화폐 규제’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가상화폐 폭락’, ‘가상화폐 자살’이 연관 검색어 8, 9위에 오르며 코인 시장의 암울한 현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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