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에 카드사용액 20%↑…법인카드는 51% 급증

이성민 기자 2022-07-11 16:52:22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지난 5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카드 사용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인카드 사용액은 50% 이상 증가했다.

서울지역의 한 식당가. 사진=연합뉴스
서울지역의 한 식당가. 사진=연합뉴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체 카드 승인액은 99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82조3천억원보다 20.7%가 늘었다.

이 기간 개인카드는 67조9천억원에서 77조6천억원으로 14.2% 늘었고 법인카드는 14조5천억원에서 21조8천억원으로 51%나 사용액이 급증했다.

지난 5월 전체 카드 승인 건수도 22억8천만건으로 13.9% 늘었다.

전체 카드의 평균 승인액은 지난 5월 4만3천648원으로 전달보다 3.3%, 지난해 같은 달보다 6% 늘었다.

법인카드의 평균 승인액은 16만4천543원으로 전월보다 22.3%, 1년 전보다는 32% 급증했다. 엔데믹 전환 이후 회식과 거래처와의 식사 등 모임이 급증하면서 법인카드 결제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지난 5월 전체 카드 승인액은 철도, 항공, 버스 등 운수업이 1조2천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9.4% 급증했고 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지출도 3천500억원으로 46.7% 늘었다.

이 밖에도 지난 5월 숙박 및 음식점업과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 관련 카드 승인액도 각각 13조1천600억원과 1조6천9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31.9%와 27% 늘었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법인카드 사용 건수와 사용액이 급증했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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