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21%...'글로벌 1위' 유지

삼성·애플 점유율 상승…중국 3사는 하락
황성완 기자 2022-07-19 15:51:59
삼성 갤럭시 폴드3·갤럭시 플립3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폴드3·갤럭시 플립3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지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고 CNBC 등 주요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 잠정집계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에 지난해 동기보다 3%포인트 오른 21%의 점유율(출하량 기준)로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1분기에도 지난해 동기보다 2%포인트 상승한 24%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애플은 2분기에 3% 오른 17%의 점유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 업체인 샤오미·오포·비보가 뒤를 이었으나, 이들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샤오미의 점유율은 14%로 3%포인트 하락했고 오포와 비보도 각각 10%와 9%로 1%포인트씩 점유율이 내렸다고 CNBC는 전했다. 카날리스는 경제 상황 악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9% 감소했지만, 삼성전자는 중저가형 A시리즈의 호조에 힘입어 점유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애플은 아이폰13의 수요가 이어지면서 우려와는 달리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카날리스는 분석했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4월 콘퍼런스 콜에서 코로나19·반도체 부족 등 공급망 차질로 2분기 매출액이 최대 80억달러(약 10조5천억원)가량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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