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Z폴드4·플립4' 사전 판매량 97만대 기록…역대 폴더블폰 중 최고

하루 평균 사전 판매량 13만8000여대…"역대 갤럭시 신제품 중 가장 많아"
황성완 기자 2022-08-23 14:45:54
삼성전자가 23일부터 사전 판매를 실시한 삼성 갤럭시 Z플립4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3일부터 사전 판매를 실시한 삼성 갤럭시 Z플립4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의 사전 판매량이 10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6∼22일 7일간 진행된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사전 판매에서 약 97만대가 예약됐다. 이는 역대 폴더블폰 가운데 최고 기록으로, 전작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사전 판매량이 7일간 92만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약 5.4% 증가한 것이다.

하루 평균 사전 판매량은 13만8000여대로, 사전 판매 대수가 8일간 102만대였던 갤럭시S22시리즈(하루 12만7000여대)를 넘어서면서 역대 갤럭시 시리즈 신제품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전 판매량에 대해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을 감안했을 때 선전한 것이라고 자평하고, 전체 판매량 1천만대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부문(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0일 신제품 언팩 행사 후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폴더블 1000만대 이상의 (판매) 숫자를 찍는 원년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면서 "초기 흥행을 위해 물량 공급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동시에 발매되는 두 개의 모델 가운데 더 고가 모델인 갤럭시Z폴드4의 인기가 높아진 점도 눈에 띈다.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의 사전 판매 비중은 65대 35였다. 각각 전작인 플립3와 폴드3 때는 70대 30이었다. 색상의 경우 갤럭시Z플립4는 핑크골드, 블루, 보라 퍼플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고, 갤럭시Z폴드4는 베이지, 그레이 그린, 팬텀 블랙 순이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를 예약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는 23일 오전 일제히 개통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하루 개통 대수가 전작의 기록(첫 날 27만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사전 개통은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이 제품들의 공식 출시일은 26일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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