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어닝쇼크...삼성전자 모바일, '폴더블폰4' 판매 호조로 선방

3분기 영업익 2400억원으로 전년比 3.57%↓…'시장 전망치 상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 속 비교적 선방…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사수
4분기 견조한 판매 지속 전망…갤럭시 S23도 내년 출시 전망
황성완 기자 2022-10-28 10:05:35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삼성전자가 실적을 공개했다. 모바일경험(MX) 부문은 부정적 환영향(환율영향)에도 불구하고 폴더블폰 신제품인 갤럭시Z플립4, Z폴드4 시리즈의 효과의 힘입어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MX부문 3분기 매출 32조2100억원으로 전년비 13% 증가

지난 27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서 모바일 사업 부문은 3분기 매출 32조 2100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동기 대비 13% 늘어났다. 영업이익 2400억원으로 3.57% 감소했으나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삼성전자 사옥 깃발 /사진=연합뉴스

영업이익은 조금 줄긴 했으나, 부정적 환영향으로 인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 속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이는 2014년 이후 3분기 출하량 중 가장 적은 수치다. 이에 반에 '갤럭시Z4' 시리즈 판매량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했다. 인도에선 지난달 2일 출시된 후 '갤럭시Z4' 판매량이 전작 대비 70%가량 증가했고, 동남아시아 시장 전체에선 40%나 늘었다. 중남미에서도 판매량은 전작 대비 약 50% 늘었고,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 36개국에서도 출시된 이후 초기 출하량이 전작 대비 두 배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판매 목표치를 1000만대로 정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삼성전자는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2%로 1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2위인 애플(18%)과의 점유율 격차는 4%포인트로, 지난해 6%포인트보다 좁혀진 상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 "모바일 사업부는 폴더블 등 플래그십과 웨어러블 신모델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부정적 환영향에도 효율적인 자원 운용 등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네트워크 사업부는 해외사업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고,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 컴캐스트 사업 확보 등 신규 수주 활동을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4분기 프리미엄 모델 견조한 판매 지속 전망…내년 상반기 갤럭시S23 출시 예정

삼성전자는 MX 부문의 프리미엄 모델의 견조한 판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태블릿과 웨어러블의 판매 확대와 중저가 신모델 출시를 통한 물량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어 폴더블의 지속적인 성장과 갤럭시 S 시리즈 판매 확대 등 플래그십 고객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으로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필두로한 고가 전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내년 2월 출시가 전망되는 갤럭시S23을 앞세워 실적 개선 기조를 강화한다.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삼성전자는 "2023년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대비 소폭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플래그십은 글로벌 경기 불안 영향이 적기 때문에 보다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시장 트렌드에 맞춰서 모바일사업부도 플래그십 중심의 성장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진정한 폴더블 대중화에 이어 폴더블 고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갤럭시만의 핵심 경험과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화한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더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준비 중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를 조기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올해 2월 갤럭시S22를 출시했던 것 보다 시점을 2~3주 가량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출시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갤럭시S22 시리즈보다 업그레이드 된 카메라에 주목하고 있다.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가) 아이스유니버스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갤럭시S23 울트라 전후면 디자인으로 추정되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차세대 갤럭시S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기본형, 화면 크기를 키운 플러스, S펜을 지원하는 울트라 등 3가지로 출시될 전망이다. 이 중에서도 올해 처음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통합, S펜을 내장한 울트라 모델에 관심이 집중된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S23 울트라 메인 카메라는 2억화소, f·1.7 조리개, 1·1.3 센서, 0.6μm 픽셀이 장착될 것"이라며 해당 정보는 100% 확인된 것"이라고 전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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