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5G 중간요금제 출시...LG유플러스는?
2022-08-17


2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LG유플러스를 끝으로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완료했다.
첫 스타트는 SK텔레콤이 끊었다. SK텔레콤은 월 5만9000원에 24GB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은 △5G 일반 요금제 3종(4·5·9만원대) △온라인 전용 요금제 2종(3·4만원대) 등 총 5종이다. 신규 5G 일반 요금제는 각각 △월 4만9000원에 데이터 8GB(소진 시 최대 400kbps)를 제공하는 '베이직' △월 5만9000원에 데이터 24GB(소진 시 최대 1Mbps)를 제공하는 '베이직플러스' △월 9만9000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5GX 프라임플러스'다.
중간요금제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 편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기존 KT에서 월 5만5000원·10GB 요금제를 선택했던 사용자는 6000원을 더 지불하면 데이터를 20GB 더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KT 요금제는 SK텔레콤의 중간요금제보다 요금은 비싸지만 GB당 데이터 요금은 약 2033원으로 2458원인 SK텔레콤보다 저렴하게 설계했다는 것이 업체 측 주장이다. KT 관계자는 "고객들의 이용 패턴과 혜택을 고려한 서비스 출시에 주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덜고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5G 중간요금제를 비롯한 다양한 신규 요금제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고객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 3사의 5G 중간요금제 출시로 가입자 확보를 위한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오는 26일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4·플립4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해당 요금제를 활용한 마케팅도 심화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16∼22일 7일간 진행한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사전 판매에서 약 97만대가 예약돼 역대 폴더블폰 가운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전작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사전 판매량이 7일간 92만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약 5.4%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를 예약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는 지난 23일 오전 일제히 개통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하루 개통 대수가 전작의 기록(첫 날 27만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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