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규 화순군수 "상습 피해지역 중장기 대책 마련할 것"

일부 도로시설·벼 도복 피해…태풍 피해 현장 방문 점검
김하나 기자 2022-09-06 15:04:03
구복규 화순군수와 군 관계자들이 6일 도곡면 덕곡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향후 복구 방안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화순군
구복규 화순군수와 군 관계자들이 6일 도곡면 덕곡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향후 복구 방안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화순군
[스마트에프엔=김하나 기자] 구복규 화순군수가 6일 오전 군청사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실·과·소장 등을 소집해 분야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주문했다.

구 군수는 화순군 화순읍 삼천교, 도암면 삼거리, 춘양면 들녘, 청풍면 세청리 장어양식장, 한천면 반곡리 태양광시설, 동복면 연둔리 교량, 도곡면 덕곡리 마을회관 등 현장을 찾아 피해 정도, 복구 상황을 살폈다. 관내 산사태 취약지역이 227개 곳으로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됐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군은 구 군수의 강력한 선제 대응 조치 지시에 따라 지난 5일 오후부터 13개 읍·면의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을 사전 대피 조치해 큰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구 군수는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 30여 명이 대피 중이던 도곡면 덕곡리 덕산마을 회관을 방문해 주민 피해 상황을 살피며 향후 재난 대책 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화순군은 지난 5일 사전 대피 조치한 204가구 290명에 대해 6일 오전 8시를 기해 귀가 조치를 내렸다. 6일 새벽부터 태풍 힌남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화순 지역은 일부 도로시설, 가로수, 벼 도복 8ha 등 피해를 입었다.

군은 덕산마을 인근에 사방댐 1곳을 설치하고 계류보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복규 군수는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피해 주민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습 피해 지역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indian02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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