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세계철강협회장 취임…“친환경 미래소재 핵심은 철강”

세계철강협회장 취임, 포스코서 4번째
신종모 기자 2022-10-19 10:48:22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4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최정우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인 인도 JSW(Jindal Steel Works Limited)의 사쟌 진달(Sajjan Jindal) 회장, 미국 뉴코(Nucor)의 레온 토팔리안(Leon Topalian) 사장과 함께 향후 1년간 세계 철강업계를 대표하게 된다.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은 회장 1명과 부회장 2명, 총 3인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그룹


최 회장은 뛰어난 경영성과와 철강산업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논의하는 HyIS 포럼(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을 성공적으로 주최하는 등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돼 1년간 부회장직을 수행했다.

포스코그룹에서 세계철강협회 회장을 배출한 사례는 김만제(1996~1997), 이구택(2007~2008), 정준양(2013~2014) 전 회장에 이어 네 번째다.

최 회장은 “철강은 친환경 미래소재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 철강사가 힘을 합쳐 수소환원제철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하고 탄소중립·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철강업계의 당면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16일부터 열린 총회 기간 중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에서 기술혁신, 지속가능성 등 2개 부문을 수상하고 안전보건 우수사례 인증 프로그램에서 채택되는 성과도 올렸다.

기술혁신 부문에서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광폭(폭 1200mm 이상)재 고속 교류전해산세 기술이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포스코의 패각 자원화 사례가 상을 받았다. 패각 자원화 사례는 온실가스 감축 성과와 철강업의 친환경성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사회의 폐수와 악취 등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스틸리어워드에서는 포스코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기술혁신 부문에서 5차례(2012, 2015, 2017, 2019, 2021),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2차례(2010, 2020),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1차례(2021) 등 총 8차례에 걸쳐 수상한 바 있다.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유해 가스 감지 도구인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안전보건 우수사례로 인증받았다. 이번 인증은 2010년 포스코형 안전체계, 2020년 안전골든벨에 이어 세 번째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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