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4족 보행로봇’ 스팟…세계철강협회 공정안전 최우수상

AI 기술 활용한 4족 보행로봇 고위험 작업 대체
신종모 기자 2022-10-19 13:46:29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현대제철의 안전부문 투자가 세계 철강업계로부터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은 18일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한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4족 보행로봇(스팟)을 이용한 고위험 작업 대체’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의 4족 보행로봇 '스팟(SPOT)'이 현장의 가스 밸브 개폐를 조작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세계철강협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안전기기를 현장 위험 작업에 적용해 사고 위험요소로부터 인명보호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고 평가했다. 

현재 현대제철은 스팟을 활용해 산소가스 밸브 개폐, 위험개소에 대한 일상점검 등 현장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향후 비상상황 발생시 위험지역에 4족 보행로봇을 즉각 투입해 화재, 폭발 등 2차 재해를 예방해 작업자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사물인터넷(IoT) 기술, AI 기술이 접목된 가스센서, 카메라 등을 부착해 4족 보행로봇의 현장 활용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다양한 기술을 현장에 접목해 가고 있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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