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이익 1조5천946억원…금리 상승에 역대 최대 실적

이성민 기자 2022-10-25 23:30:44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3%나 증가했다. 역대 가장 많은 분기 이익일 뿐만 아니라 3분기 누적 이익(4조3천154억원)도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신한금융


신한금융은 2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5천9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상반기 중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손실 흡수 능력 확보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견조한 이익 증가와 카드와 캐피탈 등 비은행 그룹사의 이익 기여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21.2%가 증가한 4조 3,154억원을 시현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3분기 손익은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부진한 비이자이익에도 불구 선제적으로 확보한 손실 흡수 능력 및 증권 사옥매각 등 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한 자본효율화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며 사옥매각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금리 및 환율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여 취약차주에 대한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와 함께 ‘신한 동행(同行/同幸)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 소외계층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는 등 시스템 리스크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이 9천94억원으로 1년 새 19.8%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순이익(3천813억원)도 작년 3분기보다 754.4%나 급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신한카드 순이익(1천750억원)은 2.0% 늘고 신한라이프(920억원)는 0.8% 줄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 이사회는 지난 10월 6일 주당 4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으며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1,500억원 자사주 소각을 통해 올해 누적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게 되며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 수익창출력에 기반해 차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