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vs 저축은행…파킹통장 두고 경쟁 치열

OK저축은행, 하루만 맡겨도 최고 연 5%(세전) 제공
토스뱅크, 5000만원 초과 부분에 연 4%(세전) 금리 적용
케이뱅크, 3.0%(최대 3억원 한도)로 상향 조정
이성민 기자 2022-12-27 15:43:36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단기간 예치해도 고금리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이 인기다. 최근 인터넷은행에 이어 저축은행들도 파킹통장 금리 인상에 나서며 단기자금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파킹통장은 ‘잠깐 주차하듯’ 짧게 돈을 맡겨도 일반 통장보다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수시입출금 통장을 의미한다. 수시로 돈을 넣고 빼는데 부담이 없어 단기 자금을 운용하기 좋은 상품이다.

이미지= 연합뉴스


OK금융그룹 계열사인 OK저축은행은 지난 26일 하루만 맡겨도 최고 연 5%(세전)까지 이자를 주는 입출금통장 상품인 ‘OK읏백만통장Ⅱ’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OK읏백만통장Ⅱ는 넣어놓은 돈을 언제든 찾아 쓸 수 있는 입출금통장 상품으로 500만원까지 최고 연 5%(세전)의 고금리를 적용한다.

OK읏백만통장Ⅱ의 기본금리는 연 4.5%(세전)으로, 오픈뱅킹 등록 시 0.5%포인트(p)의 우대금리가 추가돼 연 5%(세전)의 높은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또 500만원 초과 5000만원까지는 연 4%(세전, 오픈뱅킹 등록시)의 금리를 적용한다. 이는 입출금 통장 기준 금융권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금리이다.

또한 OK저축은행은 기존 상품인 ‘OK세컨드통장’ 금리도 5000만원까지 최고 연 4%(세전, 오픈뱅킹 등록시)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인터넷은도 파킹통장 금리를 인상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12일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금리를 기존 연 2.7%에서 3.0%(최대 3억원 한도)로 상향 조정했다. 플러스박스는 돈을 보관하고 언제든지 빼서 예적금,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적용되고 별도 해지나 재가입 없이 예치금에 인상된 금리가 자동 적용된다.

토스뱅크는 파킹통장 가입 시 5000만원 이하까지 연 2.3%(세전) 금리를 지급하고 5000만원 초과 부분에는 연 4%(세전)의 금리를 적용한다.

토스뱅크 통장은 카드 결제대금, 자동납부 금액 등 소액의 생활비부터 차량구입, 전세보증금, 주택구매자금 등 금액이 큰 목돈까지 하나의 수시입출금통장으로 자금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파킹통장에 최대 1억원까지 연 2.6%(세전) 금리를 지급한다.

국내 시중은행의 파킹통장 금리는 연 1~2%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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