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용 NH농협은행장 취임…"위기 속 ‘든든한 은행’으로 남을 것"

임직원에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이 되자’ 주문
홍지수 기자 2023-01-04 16:10:11
[스마트에프엔=홍지수 기자] "이순신 장군이 겨우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군을 맞서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두려움을 용기로써 극복해 나간 것처럼 우리 앞에 놓인 난관들도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석용 신임 NH농협은행장. 사진=NH농협은행


NH농협은행 이석용 은행장은 4일 취임식을 갖고 안팎의 위기 극복을 위한 임직원의 비상한 각오와 협동조합 수익센터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이 행장은 “독버섯처럼 퍼진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그 용기는 백배 천배 큰 용기가 될 것이다”라는 영화 ‘명량’의 대사를 인용하며 “지속 성장 가능한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입립신고(粒粒辛苦)의 정신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먼저 임직원이 위기극복을 위해 늘 살펴야 할 고려사항으로 ‘고객만족’ ‘현장중심’ ‘시장상황’ ‘도전의식’ ‘원가의식’ 등 다섯 가지를 업무에 적용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이 되자고 주문했다.

이 행장은 농협금융과 농협은행의 비전인 ‘금융의 모든 순간, 함께하는 100년 농협’,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을 구현하기 위해 ▲농협은행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분야 특화 ▲융·복합 시대 디지털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 ▲정교한 리스크 관리로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력 강화 ▲내·외부 사업의 시너지 강화로 비이자 부문의 수익 확대 ▲고객의 눈높이에서 신뢰경영 최우선 등을 농협은행이 힘써 나가야할 경영방향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석용 은행장은 취임식을 마치고 농협은행 본점 영업부를 찾아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 동참하고자 고향사랑 기부금을 납부했다. 또 ‘NH고향사랑기부예금’ 가입행사를 가졌다.

홍지수 기자 jjsu7@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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