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지난해 영업익 325억원…전년비 110% 증가

매출액 6358억원으로 전년比 7.7%↑
황성완 기자 2023-02-13 16:26:17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635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63억원으로 120.1% 확대됐다.

동아ST는 지난해 전문의약품(ETC) 부문, 해외사업 부문, 의료기기·진단사업 부문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이 증가했으며, 매출 및 기술수출 수수료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동아ST /사진=동아ST

ETC 부문의 2022년 매출은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주블리아 등 주력 품목들이 성장함에 따라 지난해 대비 4.5% 증가했다. 해외사업 부문의 2022년 매출은 코로나19 정상화에 따른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이 증가하고, 그로트로핀(브라질)의 텐더 시장 진입, 다베포에틴알파(일본) 매출이 증가해 지난해 대비 10.0% 증가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의 2022년 매출은 의료기기 장비 매출이 증가하고, 진단 부문 감염관리 분야 매출이 소폭 증가해 지난해 대비 4.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과 판관비가 증가했으나 매출 및 기술수출 수수료 증가에 따라 지난해 대비 110.0%, 120.1% 증가했다.

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22년 11월 미국 및 유럽 총 9개국 글로벌 임상 3상을 종료했으며, 23년 1월 스텔라라 대비 치료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현재 미국 BLA, 유럽 MAA 신청 준비 중이다.

지난해 12월 자회사로 편입된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당뇨병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 준비중이고,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727은 글로벌 임상 1상 계획 중이다. 또,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 3상 진행 중이며,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1b상 진행하고 있다.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임상2b·3a상을 개시했다.

동아에스티는 중장기적으로 항암, 면역∙퇴행성뇌질환을 타겟으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한 후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 프로탁(PROTAC)을 활용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도 개발 중으로, 타우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는 치매치료제 DA-7503도 전임상 중에 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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