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에 입장표명...'희대의 사건' 의연히 맞서겠다
2023-02-16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재구속 위기에 처했다. 김씨는 대장동팀의 ‘로비스트’로 지목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오전 11시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연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범죄수익 340억원을 수표로 찾아 차명 오피스텔, 대여금고에 은닉한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 2021년 9월 인테리어 업자 김모씨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를 불태우게 한 증거인멸 교사, 지난해 12월 법원의 추징보전명령 집행에 대비해 동창 박모씨에게 142억원 상당의 수표 실물을 숨기게 시킨 혐의 등도 있다.
검찰은 김씨가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로비 창구' 역할을 한 만큼 이른바 ‘50억 클럽’과의 연결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씨가 숨긴 재산이 더 있을 걸로 의심하고 계속 자금을 추적 중이다.
김씨는 지난 2021년 11월 특경가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1년 만인 지난해 11월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됐다. 이후 김씨는 측근들이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검찰에 체포되는 등 검찰 수사망이 다시 좁혀오자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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