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3] KT, 인텔과 통신사 최초 와이파이 7 기술 선봬

차세대 와이파이 도입 가속화 위해 혁신 촉진...성능 최적화 상호 협력
황성완 기자 2023-03-02 10:55:46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KT는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전시장에서 인텔과 손을 잡고 와이파이(Wi-Fi) 7 성능 안정화와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와이파이 7에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 적용과 프로모션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와이파이 7은 IEEE에서 연구중인 802.11be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와이파이 규격이다.
손정엽 KT 디바이스마케팅담당 상무와 알렉스 쿼츠 인텔 부사장이 업무 협약을 체결 후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와이파이 7은 최대 11.5Gbps(공유기 안테나 4개 기준 이론치) 속도를 제공해 높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고품질 동영상(8K, 16K), 대용량 P2P 서비스 원격 회의, AR, VR 서비스의 인프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또, 여러 Wi-Fi 주파수를 한꺼번에 병합해 사용해 다양한 와이파이 환경에서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다.

KT는 이번 MWC 2023에서 인텔과 함께 Wi-Fi 7을 적용한 공유기인 '기가와이파이 프리미엄 7'과 인텔의 향후 Wi-Fi 솔루션을 탑재한 인텔 플랫폼 기반 노트북을 전시해 차세대 Wi-Fi 7 기술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KT는 한국 최대 와이파이 AP(공유기) 개발∙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AP를 개발하고 인텔은 PC에서 시장 주도권을 지속할 와이파이 7 솔루션을 개발해 와이파이 7 관련 상호간 호환성 시험을 통한 기술 혁신 및 안정화에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와이파이 6/6E 보다 기술 난이도가 높은 와이파이 7 AP를 시장에 조기 공급해 와이파이 7 시장 주도 및 새로운 인터넷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와이파이 7 전세계 표준은 24년초에 완성될 예정이다.

김병균 KT 디바이스사업본부 본부장은 "인텔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KT의 우수한 와이파이 개발∙운용 경험을 공유해 적용될 Wi-Fi 7을 위한 완벽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기술의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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